합참의장, 네덜란드 국방총장 만나 "北 연이은 도발은 국제 안보 위협"

박응진 기자 2023. 4. 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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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의장과 오노 에이헬스헤임 네덜란드 국방총장(공군 대장)이 19일 북한의 연이은 군사적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나섰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과 오노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합참 청사에서 만나 "북한의 연이은 군사적 도발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안보환경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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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에도 '우려'… "국제사회가 지원해야" 공감
김승겸 합참의장(오른쪽)과 오노 에이헬스헤임 네덜란드 국방총장.(합참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의장과 오노 에이헬스헤임 네덜란드 국방총장(공군 대장)이 19일 북한의 연이은 군사적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나섰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과 오노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합참 청사에서 만나 "북한의 연이은 군사적 도발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안보환경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북한은 지난 13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참관 아래 고체연료 엔진을 적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첫 시험발사를 통해 올해 9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김 의장은 이날 오노 총장에게 "대북제재 등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네덜란드가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과 오노 총장은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과 함께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안정을 위해 지지·지원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두 사람은 또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네덜란드의 '인도·태평양 지침' 간 연계 방안, 우리 합참과 네덜란드 국방참모부 간 전략적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오노 총장은 이날 김 의장 면담 뒤 전쟁기념관을 찾아 네덜란드의 한국전쟁(6·25전쟁) 참전 용사들을 추모했다. 네덜란드는 6·25전쟁 당시 전력제공국으로서 육·해군 병력 5300여명을 파병했다. 오노 총장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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