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DVD 대여서비스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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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한 넷플릭스가 수익 증대를 위해 계정 공유 국가를 늘린다.
넷플릭스 탄생 초기 사업모델인 DVD 우편 대여 서비스는 25년 만에 막을 내린다.
이에 넷플릭스는 더 큰 수익 기반을 보장하는 방안으로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를 꼽았다.
넷플릭스는 초기 사업모델이던 DVD 우편 대여 서비스도 종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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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한 넷플릭스가 수익 증대를 위해 계정 공유 국가를 늘린다. 다만, 출시 시기는 1분기 후반에서 2분기로 늦췄다. 넷플릭스 탄생 초기 사업모델인 DVD 우편 대여 서비스는 25년 만에 막을 내린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올 1분기 매출액 81억6200만달러(약 10조7500억원), 영업이익 17억1400억원(약 2조2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고, 신규 가입자는 2억3250만명으로, 175만명 증가했다. 다만, 매출과 신규 가입자 수는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쳤다.
이에 넷플릭스는 더 큰 수익 기반을 보장하는 방안으로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를 꼽았다. 다만, 광범위한 출시 시기를 1분기 후반에서 2분기로 늦췄다.
넷플릭스 측은 "계정 공유를 유료화하면 단기적으로 가입자 수가 줄어들 수 있지만 실험 결과 시간이 지나면서 가입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며 "장기적으로는 더 큰 수익 기반을 보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정 공유는 원칙상으로는 한 가정에 같이 사는 구성원끼리 가능하지만, 지인이나 온라인을 활용해 계정을 공유하는 사례가 많았다. 초반 계정 공유를 가입자 유치 도구로 삼던 넷플릭스는 시범적으로 지난해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 등 남미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 요금제를 도입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뉴질랜드, 스페인, 캐나다, 포르투갈 등 4개 국에서 계정공유 시 수수료를 부과하며 범위를 넓혔다.
한국에서도 올 1분기 계정공유를 손질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발표에 따라 2분기로 시점이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는 초기 사업모델이던 DVD 우편 대여 서비스도 종료키로 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오는 9월 29일 DVD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는 "9월 말까지 (DVD 우편 대여 서비스)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DVD 사업이 계속 쪼그라들면서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7년 설립된 넷플릭스는 월정액을 내는 회원 고객에게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우편물로 DVD를 대여해주는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첫 DVD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52억여 건을 배달했다. 회사의 중심 사업이 DVD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겨가면서 DVD 구독 서비스 매출 또한 미미해 사업을 접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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