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은행 '잘나가던' 정기예금 수신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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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은행의 정기예금 수신이 감소세다.
19일 한국은행과 지역 은행권에 따르면 지역 예금은행 정기예금 수신은 지난해 7월 이후 3개월 연속 월 1조 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다가 11월 1천억 원대 증가로 줄었고 12월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구권 예금은행의 분기별 정기예금 수신은 지난해 3분기 2조8천895억 원, 4분기 1조4천598억 원으로 증가 폭이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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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권 은행의 정기예금 수신이 감소세다.
19일 한국은행과 지역 은행권에 따르면 지역 예금은행 정기예금 수신은 지난해 7월 이후 3개월 연속 월 1조 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다가 11월 1천억 원대 증가로 줄었고 12월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1월에는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정기예금 수신이 1조751억 원 증가했다.
대구권 예금은행의 분기별 정기예금 수신은 지난해 3분기 2조8천895억 원, 4분기 1조4천598억 원으로 증가 폭이 작아졌다.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의 정기예금 상품 수신은 작년 하반기 월 8천607억~1조9천938억 원 정도 증가했으나 올해 1월에는 7천201억 원 증가에 그쳤다.
이런 현상은 작년 두 차례에 걸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인해 5%대로 치솟았던 정기예금 금리가 점차 내려갔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 연 5%에 이르던 정기예금 상품이 사라지고 현재는 3%대에 머물고 있다.
대구은행은 'DGB함께예금' 금리를 1월 최고 연 4.95%에서 이날 기준 3.75%로 제공한다.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은 작년 말 최고 연 5.30%에서 현재 연 3.90%로 내렸다.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과 우리은행 '우리 WON플러스 예금'의 금리는 작년 최고 연 5.00%에서 현재 3.50%를 적용한다.
지역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정기예금 금리가 3%대로 떨어지자 수신 실적이 감소했다"며 "물가 인상률보다 낮은 금리로 인해 금융소비자가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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