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장재영, 2군행 통보...홍원기 감독 “다시 시작하자”[SPO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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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1)이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장재영의 1군 말소 소식을 전했다.
장재영은 올 시즌 키움 5선발로 낙점됐다.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뿌렸던 장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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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1)이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장재영의 1군 말소 소식을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도 우려했던 제구 문제가 또 나왔다. 구속 능력은 있지만, 아직 제구를 잡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장재영의 2군행 이유를 밝혔다.
장재영은 올 시즌 키움 5선발로 낙점됐다. 안우진과 함께 파이어볼러 듀오로 활약해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제구 문제로 고전했다. 전날(18일) 경기에서도 영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2⅓이닝 4피안타 5볼넷 6실점 3탈삼진을 기록. 조기 강판 수모를 당했다.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뿌렸던 장재영. 최고구속은 153㎞를 찍었지만,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공은 43개에 불과했다. 홍 감독은 2군에 내려간 장재영에게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남겼다.
장재영이 조기 강판된 가운데, 불펜진이 총출동해 경기를 끌고 갔다. 양현(2⅔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과 이영준(1이닝 무실점), 문성현(2이닝 2탈삼진 무실점), 김성진(1이닝 2피안타 무실점) 등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 감독은 “양현을 비롯한 중간 투수들이 지난해 큰 경기(포스트시즌)를 경험했기 때문에, 많이 좋아졌다. 화요일 경기부터 힘들었다. 그래도 중간 투수들이 나름 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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