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1등 백화점과 1등 라면의 만남 업계 첫 라면 팝업스토어 연다

농심 신라면·배홍동 팝업매장
굿즈 등 특별한 쇼핑경험 제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마련된 신라면 팝업스토어.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서 오는 26일까지 농심 신라면과 배홍동 팝업 매장이 연이어 소개된다. 백화점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라면 브랜드 팝업 매장이다. 신세계는 재미와 이색적인 경험에 쇼핑의 매력을 느끼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농심과 함께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신세계는 MZ세대 쇼핑 성지로 손꼽히는 센텀시티점 하이퍼그라운드에 신세계 대표 캐릭터 푸빌라와 EBS 펭수가 협업한 매장을 선보이는 등 백화점을 찾는 20대 고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달 1~5일 펭수와 푸빌라 피규어, 굿즈 자판기 이용권 등을 받을 수 있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해 1만명이 넘는 고객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여주와 파주·시흥 프리미엄아울렛에 글로벌 제과 브랜드 하리보와 함께 젤리곰 동산 '하리보 플레이 그라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하리보 젤리 30여 종과 한정판 굿즈, 오프라인 전시 등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아이들은 물론 젊은 고객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평년보다 20%가량 많은 일평균 10만 여 대 차량이 아웃렛을 방문했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라면 브랜드 간 협업이라는 이색적인 콘텐츠로 오프라인 쇼핑의 즐거움과 색다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의 이번 팝업 매장은 컬러링북 '바라바빠'로 유명한 드로잉 아티스트 홍원표 작가와 농심이 협업한 것으로 신라면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입힌 볼마커, 무릎담요, 그립톡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일부터 26일까지 푸드트럭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배홍동 팝업 매장이 소개된다. 팝업 기간에는 마우스패드, 컵, 펜 등 배홍동 디자인 굿즈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핀볼게임을 통해 스티커, 가방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 팝업 매장 곳곳에 배홍동 대표 캐릭터 등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해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신세계와 농심 신라면, 배홍동 팝업스토어의 대표 상품으로는 신라면 그립톡(6000원), 무릎담요(1만5000원), 골프 볼마커(3만5000원) 등이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오프라인 쇼핑의 재미와 특별함을 더하고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이색 매장을 기획했다"며 "업종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기획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