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부터 시키지 마” 반찬서 벌레 나왔는데 환불 안 된다며 역정 낸 음식점 사장

서다은 2023. 4. 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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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음식점 사장이 배달 주문한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며 환불을 요구한 손님에게 되레 역정을 내 논란을 샀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감자햄 짜글이를 주문한 손님 A씨가 남긴 음식점 평가가 공유됐다.

A씨는 리뷰에 "반찬에서 벌레가 나왔는데 환불 안 되는 게 말이 되나요? 전화는 왜 안 받아요?"라고 적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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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음식점 사장이 배달 주문한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며 환불을 요구한 손님에게 되레 역정을 내 논란을 샀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감자햄 짜글이를 주문한 손님 A씨가 남긴 음식점 평가가 공유됐다.

A씨는 리뷰에 “반찬에서 벌레가 나왔는데 환불 안 되는 게 말이 되나요? 전화는 왜 안 받아요?”라고 적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반찬에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벌레가 붙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장은 답글을 통해 “제가 정중히 사과까지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환불만을 원하셨다”면서 “이미 반 이상을 드셨기에 환불은 안 된다”라고 거절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반찬에 일부러 벌레를 넣었겠습니까? 사람이 먹는 음식을 설마 장난으로 만들까요?”라며 “다시는 우리 가게 음식 주문하지 마세요”라고 되레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다음에 시키면 서비스 준다고 했지만, 손님은 계속 환불해달라고 소리쳤죠. 손님 같은 분 때문에 자영업자 죽습니다”라며 A씨를 저격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식당 사장의 태도를 거세게 비판했다. 이들은 “사과는 당연히 해야 하는데 ‘사과까지’ 했다니”, “벌레 나왔는데 다음에 또 시켜서 서비스 받을 거라고 생각하나”, “이런 가게는 망해야 한다“,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식당에 바퀴벌레 있다는 건 정말 더럽다는 거다. 절대 시켜먹으면 안 된다” 등의 댓글을 달며 공분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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