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면 전환용 개각 않는 대통령"…차출설 선 그은 한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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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과 맞물려 제기되는 개각설에 대해 "현재로서 별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면전환용 개각은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한 총리도 인사 관련 소문에 선을 긋고 민생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했다.
이에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시기는 적절하게 판단을 하실 것"이라며 "현재 그런 움직임이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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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요구 사항 잘 짐작해가야"…민생 메시지 주력
"전세사기 적극 찾아나서야…골드라인 대책 미흡"
그는 “윤 대통령께서도 어제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개각을 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식의 말씀도 하셨다”면서 “당초 이 정부가 출범할 때 가졌던 가치를 봐주고, 그에 맞춰서 우리가 각 부처의 국정을 하고있는 지도 각 장관들이 다시 한 번 잘 살피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근 지지율 하락 속 오는 5월 정부 출범 1주년을 계기로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한 인적 쇄신이 단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내년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라 인력 차출을 위한 대통령실 개편과 개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이에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시기는 적절하게 판단을 하실 것”이라며 “현재 그런 움직임이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면전환용 개각’에 선을 그은 한 총리는 미래세대를 언급하며 전세사기, 대중교통 지원 등 민생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했다.
그는 국정 지지율 30%대가 붕괴한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잘 짐작해가야 할 것”이라며 “좋은 정책을 펼쳐서 우리 경제도 회복시키고, 중장기적인 개혁을 통해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세대들이 걱정하지 않고 필요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고 짚었다.
최근 불어나는 전세사기 피해에 관해서는 “복지 시스템에 상 긴급 상황 발생 시 어느 정도 도울 수 있는 체계는 다 있기에 (피해자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면서 “일종의 ‘찾아가는 복지’ 개념으로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도를 보여 안전 문제가 불거진 ‘김포골드라인’에 대해서는 “ 올해 2월부터 일부 시간을 3.5분에 한 대씩에서 3.1분에 한 대씩으로 늘리고 있는 조치를 하고는 있는데 아직 충분치 않다고 판명이 됐다”면서 “내년 6월부터 증차를 할 수 있도록 제작 중에 있지만, 이걸 기다리기엔 사안이 심각하다고 보고 있어 추가 버스를 투입하는 등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총리는 미국 정보기관이 한국 대통령실을 도청해 기밀 문건을 만들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 법무부, 국방부 등에서 계속 조사 중인 상황이고 우리도 그 결과를 보고 필요한 설명을 요청하고 합당한 조치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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