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5년간 성취 무너져’ 文 맹폭…“나라 빚 1000조 만든 게 ‘성취’인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졌다"면서 "과거로 되돌아가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범여권에서 퇴임한 자신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제가 자연인으로서는 잊혀질 수 없는 것이지만 현실정치의 영역에서는 잊혀지고 싶다는 뜻을 그렇게 밝혔던 것"이라며 "(그런데도 여권이)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로 소환하고 있으니까. 그 꿈도 허망한 일이 됐다"고 반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돈 봉투 게이트, 결국 이재명 대표 쪽으로 화살이 가겠죠? 宋이 李한테 해준 게 많지 않나”
송영길 前 민주당 대표도 직격…“당선 보장 알짜 지역구 넘겨주고 당대표도 만들어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졌다"면서 "과거로 되돌아가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성취? 성취 같은 소리 하네요~ 5년 만에 나라 빚 1000조 만든 게 성취라는 건가"라면서 "반드시 죗값 치르게 하자"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전여옥 전 의원은 19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파리가 좋대~'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프랑스 파리에서 송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한단다. 내용은 이미 확정됐다고 한다"며 "돈 봉투? 난 몰라~ 내가 왜 서울에? I love Paris~"라고 비꼬았다.
이어 "검찰은 확실하게 빼박(빼도 박도 못하는)증거를 잡았다. 큰 활약을 했던 송영길 보좌관 박모씨를 불러 조사한단다"며 "돈 봉투 게이트는 결국 이재명 대표 쪽으로 화살이 가겠죠? 송 전 대표가 이 대표한테 해준 게 많지 않나"라고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두 사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로 확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당선 보장 알짜 지역구 넘겨줘, 당대표도 만들어줬다. 이번 돈 봉투 게이트 보니 '더불어봉투당'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오빠들은 절대 공짜가 없더라"며 "21년 당대표 선거 때 300만원 넣은 봉투를 쫘르르 돌렸는데, 당선 보장 지역구 양도에 당대표 밑밥 깔기, 맨 입으로 됐겠나"라고 의구심을 품었다.
전 전 의원은 "진짜 '더불어쩐당'이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쌍방울 법카로 명품은 물론 편의점 720원도 결제했네요ㅋ"이라며 "이화영 전 부지사처럼 법카 환장한 사람 누구더라?"고 민주당 내 법인카드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의원들을 겨냥했다.
끝으로 그는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양복은 받았는데 대가성은 없다'고 파렴치 오리발~ 정치적 기소래요ㅋㅋ"이라며 "하지만 양산에 뭉개버린(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겠나"라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싸잡아 비난했다.앞서 전날 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 영화 내용 중 일부가 공개됐다. 영화 '문재인입니다'의 이창재 감독과 제작을 맡은 김성우 프로듀서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과 옛 동료 최수연씨의 인터뷰 등 영화 내용 일부를 공개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범여권에서 퇴임한 자신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제가 자연인으로서는 잊혀질 수 없는 것이지만 현실정치의 영역에서는 잊혀지고 싶다는 뜻을 그렇게 밝혔던 것"이라며 "(그런데도 여권이)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로 소환하고 있으니까. 그 꿈도 허망한 일이 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 속에 소환을 하게 되면 결국은 그것이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날선 경고를 했다.
문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동료 최수연씨는 "그렇게 밤잠을 설쳐가며 (국정 운영을) 했던 게 어느 순간 바닥을 치는 게 보이니까 본인은 너무 허무하고"라며 "이렇게 가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날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날은 (남편에게) 말 걸기가 조금 어려운 날도 있다"며 "그런 날은 사람으로서 참 안 됐다. 그런 생각이 가끔 든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입니다'는 오는 29~30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람 살려" 지옥현장…베이징 병원 21명 사망 화재영상 사라졌다
- "얘네들이 애들 가르쳐? 대단하다 사범대"…쓰레기통 충격 사진
- "하늘나라에선 아프지 마"…4명 살리고 떠난 30대 가장
- 콜라 마셨는데, 커다란 벌레가 꿈틀…이용객 "충격과 분노"
- 美당국자 "北이 핵공격하면 즉각 핵보복…진심이다"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