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황금기 '무안국제공항 활기'…전남도, 전세기 유치 성과

이창우 기자 2023. 4. 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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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코로나19 완화 이후 외국 현지에서 관광설명회를 잇따라 열고 전세기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무안국제공항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가 겹치는 올해를 관광 황금기로 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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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전세기 타고 외국인 관광객 1만명 이상 방문 기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앞줄 왼쪽 여덟 번째)가 25일(현지시간) 나트랑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전남 관광설명회 및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2.2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코로나19 완화 이후 외국 현지에서 관광설명회를 잇따라 열고 전세기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무안국제공항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가 겹치는 올해를 관광 황금기로 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9월과 10월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일본 도쿄에서 관광설명회와 트래블마트를 열어 전남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직접 해외 관광 홍보에 나서 성과를 거뒀다.

김 지사는 지난 2월과 3월 태국과 베트남에서 관광설명회를 열어 태국, 베트남과 무안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전세기를 유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태국과 베트남 관광객 전남 전용 3박 4일 관광상품을 이용해 1200여명이 다녀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 한해 베트남 나트랑·하노이·호찌민에서 전세기로 1만여명이 추가로 전남을 찾을 예정이다.

또 관광 편의 증진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3개국을 대상으로 '무사증입국 허가제도'를 도입했다.

여기에 지난 3월엔 국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인 모두투어인터내셔날, 하나투어ITC, 롯데JTB와 업무협약을 하고 대만, 중국, 일본 등 무안국제공항 이용 여행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6월부터 방한 관광 최대 시장인 '중국 상하이~무안 정기노선 상품'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단체 등 약 2만5000여명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방문할 것으로 보여 전남 관광시장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무사증 입국제도 시행을 앞둔 25일(현지시간) 나트랑 쉐라톤 호텔에서 전남 관광설명회를 열고, 나트랑-무안국제공항 전남 여행상품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왼쪽부터 응웬 티 김 양 달랏투어리스트 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손정권 ㈜에이앤드티 대표, 응웬 당 끄엉 퍼시픽항공 부사장) (사진=전남도 제공) 2023.02.2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관광 홍보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2억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다국적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Trip.com)'에 전남 관광 특집관을 만들어 동남아 국가 대상 전남 여행상품 판매행사를 추진한 결과 총 5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전남을 찾았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지난 3월 하나카드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2022년 시·도별 카드 이용금액 증감률'을 보면 대부분의 시·도에서 외국인 관광객 카드 사용률이 감소했지만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50.3%)을 보여 관광객 증가 성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줬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지난해부터 미주, 일본, 동남아 전남 관광설명회를 통해 전남 관광의 매력이 많이 홍보된 것 같다"며 "해외관광객이 편리하게 전남을 즐기도록 무안국제공항 정기편과 전세기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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