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요양병원 불 100여명 대피… 소방당국 수색작업 나서

한현묵 2023. 4. 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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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소재 요양병원 건물에서 불이 나 환자 10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1대와 대원 53명을 투입해 환자 대피와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로 대피하지 못하고 건물 내부에 환자가 있는지 수색중이다.

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를 마치고 불을 끄는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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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소재 요양병원 건물에서 불이 나 환자 100여명이 대피했다.

화순군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 39분쯤 전남 화순군 화순읍 한 요양병원의 3층에서 연기가 나자 소방서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1대와 대원 53명을 투입해 환자 대피와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가 발생한 전남 화순의 한 재활요양병원. 독자제공
불이 난 요양병원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지하층과 지상 1층은 목욕탕과 사우나가 입주해 있다. 병원은 2,3,4층으로 33병실에 172병상 규모다. 불이 날 당시 입원환자는 100여명에 이른다.

이날 불은 한 시간만인 오후 3시 40분쯤 대부분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로 대피하지 못하고 건물 내부에 환자가 있는지 수색중이다. 거동이 어려운 침상 환자가 모여 있는 2층 입원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거동을 할 수 있는 요양병원 환자와 의료진, 목욕탕 이용객 수십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를 마치고 불을 끄는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화순=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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