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그룹 회장·6대 경제단체장, 윤 대통령 방미에 총출동

구교형 기자 2023. 4. 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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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 두 번째부터), 구광모 LG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국내 5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이 모두 동행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으로 대기업 19개, 중소·중견기업 85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4개, 공기업 4개 등 122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포함됐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라며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주요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이 모두 참여한다”고 말했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혁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체 사절단 중 약 70%를 이들 기업으로 꾸렸다. 이번 사절단의 테마가 첨단산업인 점을 감안해 사업 분야는 반도체, 항공우주, 방위산업, 에너지, 바이오, 모빌리티 기업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경제사절단은 전경련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다.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 성과, 대미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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