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추락사고 없도록"…대구시, 다중이용시설 난간 전수조사 나서

이재춘 기자 2023. 4. 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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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호텔 비상계단 난간에서 2세 어린이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 대구시가 다중이용시설의 위험 난간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대구시는 19일 "이달 말까지 8개 구·군과 함께 호텔, 예식장 등의 위험 난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에는 안전조치를 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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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어린이가 추락해 숨진 대구의 한 호텔 비상계단 모습. 대구시는 재발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위험 난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독자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의 한 호텔 비상계단 난간에서 2세 어린이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 대구시가 다중이용시설의 위험 난간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대구시는 19일 "이달 말까지 8개 구·군과 함께 호텔, 예식장 등의 위험 난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에는 안전조치를 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수조사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이며, 대상은 연면적 5000㎡ 이상 문화·집회·종교·판매·여객용시설, 종합병원, 관광숙박시설이다.

다만 호텔, 예식장 등은 면적에 관계없이 모두 조사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건축기준을 위반한 경우 개선명령을 내리거나 고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6일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 예식장에서 3~4층 비상계단 난간 틈새로 2세 여아가 추락해 숨졌다.

사고가 난 계단 난간의 간격이 28~30㎝로 넓었으나 추락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가 없었다.

성웅경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건축심의 과정에서 위법한 사례가 없다 하더라도 중대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 난간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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