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신혼, 내가 잡혀살아…남편 아침 꼭 챙겨”

이예주 기자 2023. 4. 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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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 제공.



가수 서인영이 근황을 공개했다.

19일 bnt 측은 서인영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속 서인영은 편안한 무드부터 키치 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까지 찰떡같이 소화하며 ‘패셔니스타’ 다운 면면을 보여주었다. 그는 화보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웃음을 멈출 수 없을정도로 솔직함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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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은 최근 깨가 쏟아지는 결혼 생활의 행복함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뽐내고 있다. 그는 “신혼도 즐기고 있지만 열심히 일도 하고있다. 남편이 일하는 여잘 좋아한다(웃음). 난 조급하고 시끄럽지만 남편은 정말 조용하고 정적이다. 근데 의외로 내가 잡혀 살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남편의 어떤 점에 반했을까. 서인영은 “성격이다. 나와 정반대라는 점에 강하게 끌렸고, 첫 만남에 쑥스러워했지만 그 와중에 나를 배려하는 모습에 반했다. 내가 연예인이란 것도 몰랐다. 가끔 어디 놀러 가서 사람들이 날 알아보면 ‘사람들이 널 왜 알아봐?’라고 물어볼 정도다. 그리고 얼굴형과 웃는 모습에도반했다. 난 뾰족하고 긴 얼굴형인데 남편은 짧고 둥글다. 그 모습이 귀여웠다”라고 남편의 매력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서인영은 결혼후 바뀐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묻자 “일단 아침형 인간이 됐다. 원래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났다. 이젠 남편 밥, 영양제, 보약 챙겨줘야 해서 일찍 일어난다(웃음). 사실 결혼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남편을 챙겨주고 싶었던 것도 있다. 그래서 잘 챙겨준다. 내가 정말 스스로도 많이 변했다고 느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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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은 패셔니스타답게 이번 화보 촬영에도 본인 사복을 많이 활용했다고. 그는 “내 옷으로 찍으니까 더 재밌고, 내가 옷의 주인이니 더 잘 어울리고 잘 맞는 것 같아 기쁘다. 내 패션 신조가 있는데 ‘옷은 피부처럼, 신발은 발처럼’이다(웃음). 최근엔 빈티지한 스타일에 꽂혔다. 그리고 난 패션-메이크업-음악은 모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게 잘 어우러지는 음악으로 컴백할테니 기대해 달라. 가수는 우선 노래가 중요하고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하는 컴백이니 진짜 좋은 노래로 나올 예정이다”라며 컴백을 예고했다.

가수로서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무엇일까. 서인영은 “다들 ‘신데렐라’가 인기도 되게 많고 그래서 1위를 한 줄 아는데, 그당시 (이) 효리 언니의 ‘U-Go-Girl’에 밀려 2위만 했다(웃음). 예상 밖의 큰 사랑을 받은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가 가장 애착이 간다. 1위도 하고, 활동도 안 했는데 큰 사랑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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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에게 올해 계획에 대해 묻자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싶다. 유튜브 채널 개설도 고려 중이다. 팬들이 내 옷장 정말 궁금해한다. 그리고 신혼집 소개 같은 것도 하고 싶고, 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에게 “날 아무 조건과 이유 없이 좋아해 주는 사람이 어릴 때부터 많지 않았다. 누군가 필요에 의해 나를 좋아했던 것 같다. 근데 팬들은 정말 날 아무 이유 없이 사랑해 준다. 할머니 손 잡고 나 보러 오던 팬들이 이제 다 커서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았다. 그 사랑에 함께 늙어가며 보답하고자 한다”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보였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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