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밀착하는 필리핀에 불편한 中…친강, 이번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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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이번주 필리핀을 방문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논의한다.
친 부장은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만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포함한 안보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재판소는 2016년 중국 측 영유권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필리핀 측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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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이번주 필리핀을 방문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논의한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친 부장은 오는 21일부터 3일 간 필리핀을 방문한다. 친 부장은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만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포함한 안보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은 태평양 전쟁에서 연합군에 패한 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서명한 뒤 점령지에서 철수했다. 이후 일본이 철수한 점령지의 영유권을 놓고 인접국가 간 분쟁이 계속됐다.
중국은 남중국해 인근을 따라 U자 형태의 선 9개를 긋고 영유권을 주장해왔다.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구역은 남중국해 90%에 이를 정도로 넓다. 중국은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넘어 어업과 석유탐사를 방해하고, 인공섬을 매립해 군사시설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에 필리핀은 중국을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에 제소했다.
재판소는 2016년 중국 측 영유권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필리핀 측 손을 들어줬다. 중국은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며 계속해서 영유권을 주장해왔다.
한편 지난해 6월 취임한 페르난디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과 동맹 강화에 나서면서 중국과 필리핀 사이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최근 필리핀은 미군기지를 추가 설치하기로 하고 후보지 4곳을 공개했는데, 4곳 중 3곳이 필리핀 북부 해안 인근에 위치했다.
필리핀 북부 해안은 북쪽으로 대만과 홍콩에 인접한 군사요충지다. 이곳에 미군기지가 들어선다면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며 대만 독립 반대를 외치고 있는 중국의 심기를 거스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주필리핀 중국 대사가 필리핀의 미군기지 설치를 놓고 "(갈등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필리핀 국가안보회의는 "대만 문제에 관여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필리핀과 미국 군대는 남중국해 인근에서 30여년 만의 최대 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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