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김민희, '우리의 하루'로 칸 공식 초청

우다빈 2023. 4. 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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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칸 초청을 받으면서 두 사람이 7년 만에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할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인 쥴리앙 레지는 "영화는 자연스럽게 삶의 온갖 즐거움들을 다루고 있다.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되었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홍상수 감독은 삶에 대한 교훈을 얘기하는 두 인물 간의 평행 편집에서 명료함을 보여주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가장 위대한 현대의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평하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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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우리의 하루'로 칸 공식 초청
통상 12번째 칸 러브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칸 초청을 받으면서 두 사람이 7년 만에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할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연합뉴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칸 초청을 받으면서 두 사람이 7년 만에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할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해외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신작 '우리의 하루'는 칸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인 쥴리앙 레지는 "영화는 자연스럽게 삶의 온갖 즐거움들을 다루고 있다.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되었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홍상수 감독은 삶에 대한 교훈을 얘기하는 두 인물 간의 평행 편집에서 명료함을 보여주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가장 위대한 현대의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평하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12번째 칸 영화제 초청을 받게 됐다. 앞서 '강원도의 힘'(1988, 주목할만한시선), '오! 수정'(2000, 주목할만한시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경쟁부문), '극장전'(2005, 경쟁부문),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감독주간), '하하하'(2010, 주목할만한시선 대상 수상), '북촌방향'(2011, 주목할만한시선), '다른 나라에서'(2012, 경쟁부문), '클레어의 카메라'(2017, 특별상영), '그 후'(2017, 경쟁부문), '당신얼굴 앞에서'(2021, 칸 프리미어)에 이어 '우리의 하루'(2023, 감독주간)로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이에 홍상수는 통상 12번째로 칸에 입성하게 됐다. 홍상수는 김민희와 지난 2017년 영화 '그 후'로 함께 칸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에 선 바 있다.

한편 '우리의 하루'에는 배우 기주봉과 김민희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한다. 그의 연인인 김민희가 주연을 비롯해 제작실장으로도 참여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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