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민주당 균형감각 잃지 않게 할 것"

임재섭 2023. 4. 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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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비이재명(비명)계로 통하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민심의 균형 잡힌 길을 갈 수 있도록 말을 남길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결론은 저의 원내대표 도전보다는 '민주당의 길'에서 역할 강화와 소신 있는 목소리가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출마 포기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3파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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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4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질의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적인 비이재명(비명)계로 통하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위기 앞에서 원내대표 도전을 멈춘다"는 글을 올렸다.

이 의원은 "저는 지난 대선 이후 민주당이 강성 팬덤 정치에 갇혀서는 안 된다고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해왔다"며 "소중한 결실 중의 하나가 '민주당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길은 민주당이 균형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는 좌표를 만들기 위한 여러 의원들의 노력의 성과"라면서 "후보등록을 목전에 둔 이 시간,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음을 다시 한 번 판단하게 됐다"고 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민심의 균형 잡힌 길을 갈 수 있도록 말을 남길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결론은 저의 원내대표 도전보다는 '민주당의 길'에서 역할 강화와 소신 있는 목소리가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균형 있는 민주당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면서 "민주당의 길이 열어가는 비전으로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 의원은 김두관·홍익표·박광온 의원과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 4파전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의원의 출마 포기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3파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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