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반도체 한파에도 1Q 매출 10조…"EUV장비 늘릴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 불황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슈퍼 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그는 이어 "산업 전반에서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최종 소비자 시장 수요가 각기 다른 상황이지만 ASML은 장비 생산 증가에 집중할 것"이라며 "2분기 순매출 65억~7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50%~51% 달성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총이익률 50.6%…장비 매출, 예상치보다 높아"
1Q 매출액 중 EUV 비중 54%…韓 매출 비중은 26%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반도체 불황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슈퍼 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만큼 끊이지 않는 장비 수요에 힘입어 10조원에 육박하는 순매출을 낸 것으로 계속해서 장비 생산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90.9%, 181.4% 늘어난 수준이다. ASML이 제시한 1분기 전망치(순매출 61억~65억유로)를 웃도는 수준이며, 매출총이익률(매출에서 원가만 뺀 이익)은 50.6%를 기록했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ASML의 1분기 순매출과 매출총이익률이 각각 67억유로와 50.6%로 모두 전망을 상회했다”며 “이는 1분기 중 신속한 장비 설치와 조기 인수로 EUV와 DUV(심자외선 노광장비) 매출이 예상치보다 높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산업 전반에서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최종 소비자 시장 수요가 각기 다른 상황이지만 ASML은 장비 생산 증가에 집중할 것”이라며 “2분기 순매출 65억~7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50%~51% 달성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고객사 중 일부는 수요 시기를 추가로 조정하는 반면, 일부 고객은 수요 변화(특히 양산 노드 DUV)를 수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ASML의 올해 1분기말 기준 수주잔량은 389억유로 상당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말 404억유로 대비 3.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만 49%, 한국 26%, 미국 15%과 중국이 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리나라의 매출 비중은 직전분기(28%)보다 줄었으며 대만의 경우 전 분기(48%)에서 49%로 1%포인트 늘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린이날 치킨배달 안되나요?"…배민 라이더 파업 예고
- '표예림 학폭 가해자' 신상 공개, '더글로리'와 다르다?
- "화장 안해서"...JMS 정조은 얼굴 공개에 항의한 이유
- (영상)강아지 미용하며 목 조르고 비트는 애견미용사 ‘공분’
- 대구 수영장 샤워실 쓴 남성들 줄줄이 병원행…왜?
- '부친상' 추성훈 "父는 슈퍼히어로…같이 하고 싶은 것 많은데" 심경
- 유튜버 웅이, '前 여친 폭행' 논란에 '구독 취소' 2만명
- ‘모범택시2’ 배유람 “시즌3서 최후? 굉장히 슬플 것 같은데요” [인터뷰]
- [단독]文정부서 쫓겨난 기무사 현역 군인들, 방첩사 '원대복귀'
- 수술실서 숨진 아이…CCTV 공개되자 유족 분노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