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바로티' 김호중 파워 이정도…지난해 소속사 259억 벌었다

김건우 기자 2023. 4. 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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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국투어로 10만 관객을 모은 '트바로티'(트로트+파바로티)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2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호중이 지난해 6월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점을 고려하면막강한 '트로트 팬덤'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19일 생각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55억9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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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1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진행된 제32회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1.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22년 전국투어로 10만 관객을 모은 '트바로티'(트로트+파바로티)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2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호중이 지난해 6월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점을 고려하면막강한 '트로트 팬덤'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

19일 생각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55억9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4억700만원으로 같은 기간 47.0% 줄었다.

2018년 설립된 생각엔터는 가수 김호중, 안성훈, 아이돌 그룹 티에이엔, 배우 손호준, 김광규, 개그맨 허경환, 김원효, 홍록기, 셰프 정호영, 전 야구선수 봉중근, 전 축구선수 이동국 등이 소속돼 있다. 가수 김호중의 음반 및 음원 판매, 콘서트 등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김호중은 2020년 트로트 서바이벌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소해 2022년 6월까지 근무를 했다. 지난해 생각엔터의 실적만 보면 역성장한 것으로 보이지만 김호중이 소집 해제 이후 활동을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6개월만에 전년 수준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헌턴차트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해 클래식 정규2입 '파노라마'가 68만장 판매됐다. 또 지난해 9월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한 단독 전국 투어 '2022 KIM HO JOONG CONCERT TOUR [ARISTRA]'로 10만 관객을 모았다. 공연명 아리스타는 팬덤명 아리스와 오케스트라의 합성어다.

이 같은 막강한 구매력은 탄탄한 팬층에서 나온다. 김호중은 네이버 팬카페 '트바로티'(Tvarotti) 회원수가 13만9645명에 달한다.

최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 따르면 김호중의 행사비는 건당 4000만원, 모델료는 1년 기준 2억원이다. 지난해 생각엔터의 매출 가운데 광고 실적은 6억원밖에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계약한 광고 실적은 대부분 올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생각엔터는 김광규, 강예슬, 김선근 아나운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동국, 가수 금잔디, 개그맨 허경환, 김원효 등과 계약하면서 매니지먼트 부문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사업 확장에 힘입어 생각엔터는 지난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투자도 유치했다. 생각엔터는 이광득 대표와 최재호 이사, 개그맨 정찬우가 3분의1씩 출자해 출발했으나 카카오엔터가 75억원을 투자해 구주 10%를 취득했다. 당시 카카오는 이광득 대표와 정찬우의 지분을 각각 5%씩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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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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