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금감원, 내달 삼성카드 정기검사...하반기 하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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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다음달 삼성카드(029780)에 대한 정기검사(옛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19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감원은 다음달 둘째주 삼성카드를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위한 사전검사에 돌입, 5월 말쯤 3주 일정의 본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는 자산건전성과 유동성 관리 실태를 집중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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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산정체계 중점 검사
19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감원은 다음달 둘째주 삼성카드를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위한 사전검사에 돌입, 5월 말쯤 3주 일정의 본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정기검사는 과거 종합검사격으로 전업 카드사에 대해선 3년마다 나간다. 경영실태평가(CAMEL·카멜)를 비롯해 자산과 부채·자본 분야 검사를 통해 잠재리스크가 계열사와 금융·경제시장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주목적이다.
올해는 자산건전성과 유동성 관리 실태를 집중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상승으로 차주의 채무 상환 능력이 하락해 회사의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건전성 분류 및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등을 살펴 손실흡수능력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는 다른 업권에 비해 유가증권 보유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시장 상황이 급변한 만큼 유가증권 취득 및 처분 적정성도 살필 전망이다.
유동성 관리는 모든 업권에서 관련 리스크가 커진 만큼 주요 검사 대상이다. 유동성자산비율, 즉시가용유동성비율, 단기조달비중, 발행채권 신용스프레드 등을 통해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가 유동성 관리·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보는 작업이다.
대출금리·수수료 산정체계 부문에선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리볼빙 수수료는 그간 ‘깜깜이 산정’이라는 지적이 많아 지난해 금감원은 수수료를 매달 공시토록 제도를 개선했다. 수수료 산정 적정성은 물론 카드회원 결제 의사와 상관없이 결제비율을 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하고 있는지 등을 검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고객정보 관리 체계도 점검할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카드 주도로 계열사와 만든 앱 ‘모니모’에서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국민카드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났고, 신한카드에선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결제가 이뤄진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쯤 하나카드를 대상으로 정기검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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