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테러 폭발물 뚜껑, 60m 떨어진 벽에 박혀 발견…"상당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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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 중이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투척된 폭발물 일부가, 폭발 지점에서 약 6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상당한 위력을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요미우리 신문은 수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폭발물의 통 뚜껑으로 보이는 금속 부품이 폭발 지점에서 약 6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구체적으로는 폭발물 통이 부딪힌 창고에서 약 20m 떨어진 헛간 벽에 꽂힌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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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문가 "사람에 맞았다면 탄환처럼 몸에 박혔을 것"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선거 유세 중이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투척된 폭발물 일부가, 폭발 지점에서 약 6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상당한 위력을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요미우리 신문은 수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폭발물의 통 뚜껑으로 보이는 금속 부품이 폭발 지점에서 약 6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구체적으로는 폭발물 통이 부딪힌 창고에서 약 20m 떨어진 헛간 벽에 꽂힌 상태로 발견됐다. 지면에서 2m 위, 나무 소재 벽에 꽂혀있었다.
와카야마(和歌山)현 경찰은 폭발물의 위력을 보여주는 새로운 물증으로 보고 살상력을 조사하고 있다. 뚜껑이 기시다 총리의 유세를 듣기 위해 모였던 청중 위로 지나 날아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총기 연구가 다카쿠라 소이치로(高倉総一郞)는 신문에 "무게가 있는 금속제 뚜껑이 장거리를 비행한 점을 보면, 상당한 위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맞았다면 탄환처럼 몸에 박혀 최악의 사태를 초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5일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雑賀崎) 어항에서 보궐 선거 유세를 하던 기시다 총리를 향해 무직인 기무라 류지(木村隆二·24)용의자가 폭발물을 투척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폭발 지점에서 약 40m 떨어진 창고 외벽에 폭발물 통이 맞은 흔적이 있었다. 외벽에서 약 5m 떨어진 수산물 보관 설비 그물 위로 떨어져 발견됐다.
폭발물은 금속제로 길이 약 20cm의 원통형 통이다. 도화선으로 보이는 끈이 붙어있다. 통의 양 끝이 뚜껑으로 닫힌 구조다. 원래 뚜껑 2개 중 하나를 발견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외벽에 꽂힌 상태로 찾은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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