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4월인데…편의점 찾은 손님마다 '이것' 들고 나온다

임찬영 기자 2023. 4. 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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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기온이 29도에 달하는 등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e커머스, 편의점의 하절기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7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온음료(34.6%), 생수(28.3%), 탄산음료(25.6%) 등 여름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초여름에 버금가는 매출로 3개월 가량 여름 관련 상품 판매가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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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넘으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9일 도심 속 테마파크 이월드로 체험학습을 나온 여학생들이 바닥분수에서 물장난을 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4.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고기온이 29도에 달하는 등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초여름에 버금가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e커머스, 편의점의 하절기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7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을 일찌감치 대비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먼저 G마켓에서는 지난 4주 동안(3월 20일~4월16일) 아이스크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7% 증가했다. 때이른 더위에 일찌감치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영향이다. 특히 단순 먹거리뿐만 아니라 쉬폰 블라우스(105%), 쉬폰 원피스(44%), 냉방매트(133%), 냉방기기(73%) 등 관련 상품 판매량도 급증했다.

같은 기간 11번가에서도 아이스크림·빙수 관련 품목 매출이 44% 증가했다. 이 밖에 주스·과즙음료가 26% 더 팔렸고 자외선을 막아주는 선밤(선케어) 매출이 55% 늘었다.

편의점 3사에서도 빙과류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편의점 CU의 빙과류 매출은 전년 대비 86.8% 증가했다. 이온음료(34.6%), 생수(28.3%), 탄산음료(25.6%) 등 여름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

GS25에서도 빙과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2.2% 늘었다. 이는 지난해 초여름에 버금가는 매출로 3개월 가량 여름 관련 상품 판매가 빨라졌다. 이 밖에 얼음컵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23.5% 증가했고 아이스커피(93.3%), 파우치음료(94.4%)가 뒤를 이었다.

세븐일레븐 역시 컵얼음(60%), 세븐카페 아이스(50%), 아이스크림(45%), 파우치음료(50%) 등 여름 관련 상품이 인기였다. 특히 스파클링 와인 매출이 3배 가량 증가했다. 일반 와인보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스파클링 와인이 인기를 끈 셈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빠르게 찾아온 봄에 이어 기온이 빠르게 오르며 여름 관련 상품 판매도 급증하는 추세"라며 "특히 반바지나 시원한 소재의 외출복 판매가 급증했으며 각종 여름 음료, 아이스크림도 인기"라고 설명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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