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반열?' 이강인, 음바페·아놀드와 유럽 5대리그 베스트 XI 선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주말에 열린 유럽 5대리그 경기를 토대로 베스트 일레븐 명단을 추렸다. 각 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11명이 해당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이강인이 유일하다.
포메이션은 4-4-2다. 공격은 킬리안 음바페(PSG)와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가 선정됐다. 음바페는 랑스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파리 생제르맹(PSG)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왓킨스는 뉴캐슬 상대로 2골 1도움을 몰아쳐 아스톤 빌라의 3-0 승리와 5연승에 큰 힘을 실었다.
그 아래 중앙 미드필더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셀타 비고 원정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9.1점)을 받았다. 마요르카는 1-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중거리 슈팅, 탈압박 드리블 등 평소 장기를 다 보여줬다.
이강인과 함께 에페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마리우스 버틀러(샬케04), 제레미 도쿠(스타드 렌)가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수비 4명은 후안 미란다(레알 베티스), 로이치 바데(세비야), 마르친 카민스키(샬케04),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가 뽑혔다. 골키퍼는 니콜라 라바글리아(삼프도리아)가 선택을 받았다.
이 11명 중 가장 평점이 높은 선수는 왓킨스(9.7점)다. 뒤를 이어 버틀러와 도쿠가 9.4점을 받았고, 음바페와 에제는 9.2점을 받았다. 그 다음이 이강인이다. 수비수와 골키퍼들은 8점대를 받았다.
이강인을 바라보는 유럽 주요 매체들의 시선이 달라졌다. 스페인과 영국 현지에서 이강인을 두고 “올여름에 마요르카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할 선수”라고 표현한다. 이강인 이적설을 접한 마요르카 팬들은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이강인 사진과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마요르카에 남아줘”라고 호소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강인, 유럽 5대리그 이주의 팀. 사진 = 마요르카·후스코어드닷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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