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 롯데벤처스로부터 30억원 투자 유치

김유경 기자 2023. 4.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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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이 롯데벤처스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시리즈A)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롯데벤처스의 배재한 수석심사역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필요하다"며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은 열분해유 관련 국내 최초로 연속식과 배치식 상업생산설비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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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이 롯데벤처스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시리즈A)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첫 투자유치로 누적투자유치금액도 3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롯데벤처스가 운용 중인 롯데케미칼ESG펀드를 통해 집행됐다. 해당 펀드는 차세대 에너지, 탄소 중립 등 ESG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롯데케미칼이 단독 출자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오픈이노베이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은 폐플라스틱 등으로부터 열분해유를 추출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열분해유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의 공정안전보고서(PSM) 심사를 통과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오염된 폐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어려워 단순 폐기 또는 소각되는 비율이 전세계적으로 80%에 달한다. 열분해유는 재활용 비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석유사업법 개정 등을 거쳐 열분해유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은 정제 플랜트를 도입해 나프타와 중질유 등 고순도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이를 롯데케미칼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폐플라스틱으로부터 다양한 화학 원료를 추출할 수 있도록 열분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롯데벤처스의 배재한 수석심사역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필요하다"며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은 열분해유 관련 국내 최초로 연속식과 배치식 상업생산설비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나성용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 대표는 "폐플라스틱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ESG 경영을 선도하는 좋은 선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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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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