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사줄게" 초등생 유인 30대 구속…집에서 대마 종자 발견

사공성근 기자 2023. 4. 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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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에게 "빵을 사주겠다"며 유인을 시도하다 경찰에 검거된 30대 남성의 집에서 대마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의정부시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초등학생 B 군에게 "빵과 우유를 사주겠으니 차까지 함께 가자"며 접근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의 동선을 추적해 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 14일 양주시 주택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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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에게 "빵을 사주겠다"며 유인을 시도하다 경찰에 검거된 30대 남성의 집에서 대마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의정부시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초등학생 B 군에게 "빵과 우유를 사주겠으니 차까지 함께 가자"며 접근했습니다.

B 군은 그 자리에서 도망쳐 선생님에게 알렸고, 학교 측이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의 동선을 추적해 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 14일 양주시 주택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의 집에서는 대마가 종자가 발견됐습니다.

A 씨는 "호기심에 구입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마약 간이 검사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A 씨도 대마 흡입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법원은 그제(17일) 미성년자 유인 미수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학교 보안관이 이미 퇴근했고, 운동장은 인근 주민에게 개방된 상태라 A 씨가 출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의정부교육청에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 보안관을 늘려야 한다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사공성근 기자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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