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AI 강군 육성 핵심' 국방 데이터 구축·활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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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19일 민관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 강군 육성의 핵심자산으로 꼽히는 '국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위원회 2차 회의에선 첫 회의 때 마련한 '국방 데이터 구축 로드맵'을 기초로 수립한 △2023년 데이터 구축계획 및 2024년 예산(안)과 △국방 AI 모델의 개발환경을 구축하는 '국방 지능형 플랫폼 사업' 등 추진경과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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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 당국이 19일 민관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 강군 육성의 핵심자산으로 꼽히는 '국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신범철 차관 주관으로 제2차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데이터관리위'는 '국방 데이터 관리 및 활용 활성화 훈령'에 따라 설치된 협의체로서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며 국방 데이터의 관리·활용에 관한 정책 등을 수립하고 심의·조정한다.
국방부는 작년 12월 이 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활용하기 위한 주요 국방 데이터 정책'을 수립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위원회 2차 회의에선 첫 회의 때 마련한 '국방 데이터 구축 로드맵'을 기초로 수립한 △2023년 데이터 구축계획 및 2024년 예산(안)과 △국방 AI 모델의 개발환경을 구축하는 '국방 지능형 플랫폼 사업' 등 추진경과를 점검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 융합'(AI+X) 사업 성과 등도 함께 소개됐다.
신 차관은 "최근 대화형 초거대 AI 등 혁신적 AI가 출현하면서 AI의 성패를 좌우하는 데이터의 가치도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AI 강군의 핵심 전략자산인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활용할 수 있는 최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선 민관군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제도·인프라 등을 끈기 있게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백준기 중앙대 부총장 겸 AI대학원장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융합하는 군대가 전장을 주도한다"며 "국방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면 혁신 주도자인 각 군 데이터책임관(CDO)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엔 국방부와 각 군·방위사업청 주요직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대·중앙대·한양대 AI 전문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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