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중국경제 빠른 회복 조짐에 '中 리오프닝주' 강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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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코로나19의 늪에서 벗어나 빠른 회복 조짐을 나타내면서 19일 국내 증시에서도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 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발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걸로 기대되는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부동산 경기가 회복하면 전 세계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풍산(5.50%), 동국제강(2.01%), KG스틸(17.89%) 등 철강주도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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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중국 경제가 코로나19의 늪에서 벗어나 빠른 회복 조짐을 나타내면서 19일 국내 증시에서도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 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발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걸로 기대되는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맥스(5.80%), 아모레G(1.79%), 아모레퍼시픽(1.21%), 클리오(1.29%), 에이블씨엔씨(0.91%) 등이 전날보다 상승 마감했다.
기타 중국 소비주로 분류되는 휠라홀딩스(0.85%), 신세계(0.47%) 등도 전일 대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호텔신라의 종가는 전일과 같은 8만6천500원으로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지만, 장중에는 주가가 8만7천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중국 부동산 경기가 회복하면 전 세계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풍산(5.50%), 동국제강(2.01%), KG스틸(17.89%) 등 철강주도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8조4천997억 위안(약 5천460조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이 4%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분기 4.8% 이후 꼬박 1년 만이다.
1분기 소매판매는 11조4천922억위안(약 2천201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특히 3월 한 달간의 소매판매가 10.6%로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된 이후 관망하던 소비 심리가 올해 3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4%)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올해 5% 목표 성장률 달성 부담이 한층 덜어졌다"며 "1분기 경기 회복을 주도한 것은 서비스업과 귀금속·의류·스포츠·화장품 등 외출 관련 소비였고, 그동안 경기회복에 부담을 주었던 부동산 경기도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구재 수요가 부진했고 3월 산업생산은 재고 부담으로 예상보다 완만한 회복세였다. 소득과 고용에 대한 불안도 이어졌다"며 "견조한 경기회복 기반 마련을 위해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이 지속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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