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자리·자세·대접 달랐다…중국 국방 "푸틴 세계평화 공헌" 칭송

김현주 2023. 4. 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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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 중인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향해 훌륭한 지도자이자 세계 평화 기여자라고 칭송했습니다.

18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게시된 1분 28초 분량의 동영상에 따르면 리 부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대통령 각하는 러시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걸출한 국가 지도자"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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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향해 훌륭한 지도자이자 세계 평화 기여자라고 칭송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세계의 비판을 무시한 것은 물론이고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에게 세계 평화에 기여했다고 한 것인데요.

18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게시된 1분 28초 분량의 동영상에 따르면 리 부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대통령 각하는 러시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걸출한 국가 지도자"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테이블 위에 놓인 자신의 수첩을 보며 "러시아 발전과 진흥을 지도해 탁월한 성과를 거뒀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거듭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진심 어린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리 부장의 이 같은 '푸틴 칭송' 발언은 중국 국방부가 지난 17일 공개한 리 부장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은 내용입니다.

리 부장은 회담장에 들어서며 푸틴 대통령을 보자 거수경례를 한 뒤 반갑게 악수하기도 했습니다.

자리 배치 또한 눈길을 끌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과거 여러 유럽의 지도자들을 5m 길이 타원형 탁자의 가장 끝부분에 앉혀 거리를 둔 것과 대조되게 리 부장과는 아주 지척에서 마주 보며 앉아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김현주>

<영상 : 로이터·AFP·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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