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 “숨는 자가 범인…이재명 결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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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숨는 자가 범인"이라며 프랑스에서 귀국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돈 봉투 액수가) 기름값·식대 수준'이라는 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전날 발언을 들어 "이재명 대표가 대국민 사과하고 당 지도부가 송영길 전 대표 조기 귀국을 요청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민주당은 딴소리만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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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숨는 자가 범인”이라며 프랑스에서 귀국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9일) 페이스북 글에서 “자신과 무관하고 결백을 입증할 수 있다면 귀국을 미룰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송 전 대표의 조속한 귀국을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송 전 대표가 귀국을 미루는 이유는 범죄 의혹을 은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라며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전격 구속되자 위기의식을 느낀 송 전 대표가 해외도피성 출국을 하게 됐고, 귀국을 미루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이번 돈 봉투 사건의 몸통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출당 조치와 아울러, 해외 도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강제 귀국 조치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윤관석, 이성만 의원은 물론이고 이번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소문이 무성한 민주당 현직 의원들의 명단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첫 걸음”이라며 “진실은 결코 감출 수 없다. 더 늦기 전에 결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與 “이심송심, 민주당의 현주소”
국민의힘 대변인들은 송 전 대표의 연루 의혹에 더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까지 거론하면서 전·현직 민주당 대표를 ‘부정부패’ 프레임으로 묶어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돈 봉투 액수가) 기름값·식대 수준’이라는 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전날 발언을 들어 “이재명 대표가 대국민 사과하고 당 지도부가 송영길 전 대표 조기 귀국을 요청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민주당은 딴소리만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어 “자신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재명 대표, 자신이 몸담은 당을 구렁텅이에 빠트리고도 한가롭게 파리에 머무는 송영길 전 대표”라며 “이심송심(李心宋心),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는 남일 보듯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이나 준비할 것이 아니라, 즉각 귀국하여 검사 앞에서 성실히 소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결국은 돈 봉투의 최종 수혜자가 누구였는가. 돈 봉투 살포로 누가 이익을 얻었느냐, 이것이 문제”라며 송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가) 당연히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고,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소명하는 것이 공인된 분들의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이를 ‘정치 수사’니 ‘탄압’이니 이렇게 할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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