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용 탄소포집' 실증..HMM, 삼성重 등과 협력

정상균 2023. 4. 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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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삼성중공업 및 국내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와 컨테이너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의 실증 연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CCS)은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배출을 방지하는 온실가스 대응 기술이다.

HMM은 지난해 9월 파나시아와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연구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MPV(다목적선)를 대상으로 상세 설계, 기술 유효성 평가 등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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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실증 연구
HMM-삼성중공업-파나시아, 국내기술로 개발
HMM이 운항 중인 컨테이너운송선. HMM 제공

[파이낸셜뉴스] HMM은 삼성중공업 및 국내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와 컨테이너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의 실증 연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CCS)은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배출을 방지하는 온실가스 대응 기술이다.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IMO 등 국제기구로부터 탄소 감축량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아 선박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유효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기술로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HMM은 지난해 9월 파나시아와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연구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MPV(다목적선)를 대상으로 상세 설계, 기술 유효성 평가 등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 결과 기존 설비 변경없이 OCCS를 설치할 수 있고 운항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집된 탄소는 액화해 별도 탱크에 저장하고 육상에서 스마트팜 및 드라이아이스 제조에 활용된다.

HMM과 삼성중공업, 파나시아는 하반기에 컨테이너선에서 실증 연구를 추가 진행한다.

HMM은 OCCS의 운용을, 삼성중공업 및 파나시아는 설비 제공 및 엔지니어링을 담당한다.

HMM 관계자는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있는 만큼 다양한 연구개발과 협력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MM은 지난해 7월 친환경 선대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2050년 탄소중립' 중장기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의 신조 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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