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왕 딸’도 전세사기 가담…조직적 범행에 인천 피해자 얼마나 더 나올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범행을 한 60대 건축업자 일명 '건축왕' 조직의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축왕의 딸까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1계는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건축업자 A씨(61) 조직의 피해 신고를 최근까지 접수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범행을 한 60대 건축업자 일명 '건축왕' 조직의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축왕의 딸까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1계는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건축업자 A씨(61) 조직의 피해 신고를 최근까지 접수받고 있다.
경찰은 1차 송치 이후 건축왕 조직의 추가 피해 신고를 접수받거나 (1차 송치 당시) 나머지 공범까지 포함한 여죄 수사를 통해 A씨 등 조직의 수사를 이어갔다.
최초 수사 당시 경찰은 A씨 등 51명이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미추홀구 일대 주택 2700여 채를 대상으로 327명과 전세계약을 체결해 266억을 받아 챙긴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바 있다.
그러나 A씨 등 10명만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161명과 전세계약을 체결해 125억을 챙긴 혐의만 우선 적용해 사건을 1차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올 3월 기소돼 10명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1차 송치 이후 327명 중 161명을 제외한 피해자와 피해금액 266억 중 125억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한 수사를 이어갔다. A씨 등 10명을 포함해 송치하지 않았던 나머지 공범 40여명을 포함해서다.
A씨는 2009년부터 범행을 계획해 대출을 받아 주택을 건축하기 시작했고, 공인중개사 등을 고용해 범행을 실행했다.
공범 40여 명 중에는 A씨의 딸 B씨(34)까지 포함돼 있으며, B씨 역시도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으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첫 수사당시 외에 추가 피해자들의 신고를 최근까지 접수해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경찰의 2차 송치를 앞두고 피해자 수가 161명을 포함해 총 800여 명, 피해액은 125억을 포함해 500억원에 이르러 건축왕 조직의 피해가 더 있음을 시사했다.
경찰이 최근까지 피해 신고를 받고 있는데 이어 여죄 수사를 이어가면서 첫 수사 당시보다 피해자수와 액수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여죄 수사한 내용을 종합해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며 "구체적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수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