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메디컬안마의자 확대…전신마사지·디스크 치료 한번에

함지현 2023. 4. 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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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의료기기 ‘메디컬팬텀’ 출시
추간판 탈출증·퇴행성 협착증 등 치료목적 견인 기능 탑재
'홈 헬스케어 기기' 대규모 투자…"의료기기 진입 시작 단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가정에서 편안하게 마사지를 받는 것만으로도 견인치료, 근육통 완화를 경험할 수 있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메디컬 연구개발센터 최고기술책임자)

바디프랜드가 허리와 목 디스크, 퇴행성 협착증 등 치료목적의 견인과 근육통 완화 기능을 갖춘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을 출시했다. ‘팬텀 메디컬 케어’에 이은 두 번째 의료기기다. 의료 기능뿐만 아니라 전신마사지 케어까지 가능한 조합형 의료기기로 척추 견인치료와 전신마사지를 한번에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사진=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 론칭…치료목적 견인·근육통 완화 가능

바디프랜드는 1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메디컬팬텀 론칭쇼’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선보인 메디컨팬텀은 경추부, 요추부를 견인해 디스크(추간판탈출증)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목과 허리를 받치는 에어백에 공기를 주입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요추와 경추를 잡아당김으로써 척추와 척추 사이의 간격을 넓혀 디스크 증상을 완화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척추 견인은 요추의 상하 신체 부위 등을 에어백으로 고정시킨 후, XD-플랙스(Flex) 안마 모듈이 원하는 요추 부위에 물리적 압박과 함께 위아래로 움직이며 진행한다. 다리 마사지부의 각도를 굴곡시켜 사용자의 고관절과 골반을 신전시키는 견인을 통해 요추부의 디스크, 퇴행성 협착증 등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근육통 완화 역시 주요 기능 중 하나다. 의료용 펄스 전자기장 PEMF를 사용자의 체압에 감응해 높은 밀착감과 부드러운 마사지감을 제공하는 XD-Flex 마사지 모듈과 결합해 척추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근육과 신경을 자극하고 근육통을 완화해준다. 온열마사지로 인체에 일정한 열을 가해 경직된 근육의 이완을 돕고, 혈류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마사지 프로그램에서는 의료기기 기능을 ‘견인치료’, ‘근육통완화’로 나눠 세분화했다. 견인치료는 허리디스크, 허리협착증, 목디스크, 목협착증 등 부위에 따라 구체적으로 분류했다. 근육통완화는 PEMF목, PEMF허리, 허벅지자극 등 부위별 모드뿐만 아니라 CEO케어, 수험생케어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모드로 나눴다. 메디컬팬텀에는 의료기기 기능의 메디컬 모드 19개를 탑재했다.

바디프랜드 메디컬팬텀(사진=바디프랜드)
◇안마의자 R&D 1000억원 투자…디지털 헬스케어 급성장 주목

바디프랜드는 최근 5년동안 의료기기 안마의자를 포함한 전체 안마의자의 연구개발에만 약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면서 안마의자의 기술력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가 있다. 전체 매출액 대비 4%가 넘는 비중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면서 안마의자의 기술력을 고도화해 ‘홈 헬스케어 기기’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21년 7월 ‘팬텀 메디컬 케어’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의료기기 안마의자 시장을 열었다. 안마의자 형태의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는 출시 이후 단일 품목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 출시 약 2년만에 이미 매출액이 3500억원에 육박하고 약 8만여 가구에 보급됐다.

‘팬텀 메디컬 케어’에 이어 ‘메디컬팬텀’을 내놓으면서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 바디프랜드는 점차 헬스케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진단과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관리 위주로의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헬스케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글로벌시장조사기관 GIA는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0년 1520억달러(199조원)에서 2027년 5090억달러(664조원)로 연평균 18.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현재 전체 매출 중 30% 정도인 의료기기 제품 비중을 올해 50%까지 늘리고, 향후 2년 내 70~80%가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의 의료기기 시장 진입은 이제 시작 단계일 뿐”이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여러 4차산업 기술과의 융복합으로 혁신적인 건강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생체신호 진단 및 분석을 통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는 물론 원격진료가 가능한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가전시장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바디프랜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 위해 지난해 249억원을 포함해 최근 5년간 약 1000억원을 R&D에 투자하면서 차별화한 기술력을 갖추고 최고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최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고객의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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