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교체를 바라보는 축구계의 시선…“강등 골든타임 놓치지 말고 팀 안정화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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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수원 삼성의 이병근 전 감독은 올 시즌 경질 1호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 은퇴 선수는 현역시절 겪은 시즌 도중 감독 교체 경험에 대해 "과거 소속팀 감독님이 개막 7라운드 만에 사임한 적이 있었다. 그 다음날 수석코치님이 대행직을 맡아 전체 미팅과 개인면담을 진행하자 선수단 분위기가 금세 올라왔다"며 "프리시즌에 발맞췄던 팀 전술을 시즌 중 바꾸긴 힘들다. 대행님께서도 주전 경쟁 재개만으로 팀을 정상궤도로 돌려놨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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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시즌 동안 K리그1에선 총 10번의 사령탑 교체가 있었다. 이 중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강등된 사례는 2020시즌 부산 아이파크와 2022시즌 성남FC다. 부산은 그 해 9월 29일 조덕제 전 감독의 사임으로 10월 4일부터 이기형 감독대행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성남은 지난해 8월 24일 김남일 전 감독의 사퇴로 정경호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마쳤다.
일각에선 이들의 강등 원인을 뒤늦은 감독교체에서 찾는다. 과거 수차례 감독 교체를 경험한 A구단 프런트는 “감독을 교체한 팀들 대다수가 강등권 탈출이 목표였다”며 “강등권 탈출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A매치 휴식기 등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간이 남아있을 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교체 후 대행 체제가 오래가거나, 새 사령탑 선임이 늦어지면 선수단 분위기가 어수선해진다. 선임 과정이 너무 길어지면 안 된다”며 “여전히 대다수 구단이 감독과 전력강화부의 경계가 모호하다. 프런트보다 더 윗선의 개입으로 선임되거나 교체되는 케이스도 적지 않은 현 시스템의 문제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축구계에선 사령탑 교체의 효과가 단기적으로는 확실하다고 말한다. 지난 3시즌 동안 K리그1에서 사령탑 교체 직후 경기의 승률은 대행과 신임 감독을 모두 포함해 4승5무5패로 준수했다. 그러나 좋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선 전술과 선수단 분위기 개선, 주전 경쟁 재개 등이 고루 갖춰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은퇴 선수는 현역시절 겪은 시즌 도중 감독 교체 경험에 대해 “과거 소속팀 감독님이 개막 7라운드 만에 사임한 적이 있었다. 그 다음날 수석코치님이 대행직을 맡아 전체 미팅과 개인면담을 진행하자 선수단 분위기가 금세 올라왔다”며 “프리시즌에 발맞췄던 팀 전술을 시즌 중 바꾸긴 힘들다. 대행님께서도 주전 경쟁 재개만으로 팀을 정상궤도로 돌려놨었다”고 떠올렸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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