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보다 2배 인기”…한국 관광객 몰리는 해외 여행지는?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4. 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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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엔데믹 이후 첫 5월 황금연휴가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소비자들이 급증했다. 단체 관광까지 속속 재개되는 가운데 겨우내 인기 여행지였던 일본에 이어 베트남도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3개월여간 인터파크에서 예약이 이뤄진 5월 출발 해외여행 패키지상품 예약인원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3000% 증가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동기와 견줘도 43% 늘어났다.

5월은 날씨도 온화하지만, 근로자의 날(1일)과 어린이날(5일), 석가탄신일(29일) 대체휴일 등 총 3번의 휴일이 있다. 팬데믹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억눌린 데다 가족과 친구, 또는 연인과 여행을 떠나려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3개월여간 인터파크에서 예약이 이뤄진 5월 출발 해외여행 패키지상품 예약인원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3000% 증가했다. [사진 제공 = 인터파크]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베트남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약 인원의 28%를 베트남이 차지했다. 겨우내 인기 여행지로 꼽혔던 일본은 12%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려놨다. 그다음으로는 태국(9%), 필리핀(7%), 서유럽(6%) 등 순으로 이어졌다.

베트남이 예약 인원은 많았지만, 패키지 상품 1위는 여전히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달인 만큼 관광 온천과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사카+교토+나라+온천호텔 2박’ 패키지가 상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 기간에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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