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베트남 주이떤대학에 ‘새마을학과’ 설립 나서

박천학 기자 2023. 4. 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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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상위권 대학인 주이떤대학에 영남대가 전파하는 '새마을학과'가 설립될 전망이다.

영남대는 지난 17일 주이떤대학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학을 찾아 새마을학과 설립 등 실질적 교류를 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영남대는 주이떤대학과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과 함께 한국어전공 2+2 복수 학위제 실시를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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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세 번째· 전 세계 10여 개 대학 요청
최외출(오른쪽 다섯번째) 영남대 총장과 베트남 주이떤대학 관계자 등이 영남대에서 교류 협력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대 제공

경산=박천학 기자

베트남 최상위권 대학인 주이떤대학에 영남대가 전파하는 ‘새마을학과’가 설립될 전망이다.

영남대는 지난 17일 주이떤대학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학을 찾아 새마을학과 설립 등 실질적 교류를 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토종 학문인 ‘새마을학’이 해외에 수출되는 것은 필리핀과 캄보디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 국가가 된다. 현재 영남대에 새마을학과 설치를 요청한 대학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0여 개 대학에 이른다.

베트남 다낭에 있는 주이떤대학은 1994년 설립됐다. 학생 수 약 3만2000명으로 베트남 최대 규모 사립대다. 이날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난 레꽁꺼 주이떤대학 이사장은 "베트남 현지에 삼성과 LG 같은 대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등 경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양국 간 협조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다"며 "양 국가의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 분야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주이떤대학과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과 함께 한국어전공 2+2 복수 학위제 실시를 논의하기로 했다.

주이떤대학 측은 영남대 방문 기간 두 대학 학부와 대학원의 학생·교수 교류 및 공동 연구 등을 합의했으며 특별협력위원회(가칭)를 가동하기로 했다.

최 총장은 "두 나라의 발전을 견인하는 인재 양성을 넘어 인류사회 공동 번영에 이바지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두 대학이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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