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해발 1100m에 주차 단속기 설치 왜?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4. 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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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 관람으로 1100고지 정체 극심
제주도, 5월부터 무인단속장비 운영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주차장이 설경을 감상하러 온 관광객 차량으로 크게 붐비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제주 해발 1100m에 ‘주차단속장비’가 설치된다. 겨울철 한라산 1100고지에서의 교통난이 반복되면서 행정이 움직인 것이다.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5월부터 1100고지 휴게소 인근에 ‘고정식 무인단속장비’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1100고지 휴게소 인근은 매년 한라산 설경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주정차로 인한 차량정체가 극심한 곳이다.

실제 매년 겨울 1100고지에서는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수시로 출동해 교통정리에 나서고 있다.

현재 서귀포시는 고정식 무인단속장비 설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도로점용 허가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쳤으며, 이번 달에는 무인단속장비 및 표지판 설치, 노면 차선 도색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 불법주정차 단속 안내 현수막 게시 등 홍보와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5월 중 단속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1100고지 휴게소 인근 불법주정차 단속에 따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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