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中서 10억달러 수주”···BYD 등 현지업체 적극 공략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3. 4. 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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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부사장)이 2023 상해모터쇼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올해 중국에서의 수주 목표액을 10억달러로 설정했다. 작년 기록했던 사상 최대 수주 규모(9억달러)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참석해 BYD 등 현지 기업과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수주 미팅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전체 수주(47억달러)의 19%를 중국서 달성했다. 올해는 53억달러 글로벌 목표 중 10억달러 수주를 중국에서 올리려 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상하이모터쇼에서 전장·전동화 등 양산 가능 신기술 24종을 선보인다. 또한 80여개 완성차 고객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 약 200명을 초청해 개별 부스에서 수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서 전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대표 전기차 핵심 부품이 새시플랫폼인 ‘e-CCPM’이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제동·조향·현가·구동·배터리시스템을 모두 결합한 전동화 통합 솔루션이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부사장)은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른 중국서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 경쟁력과 안정된 현지 영업·생산 조직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중국 내 7개 생산시설과 3개 연구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2023 상하이모터쇼 현대모비스 부스 전경.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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