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안양 최초 유치’ 최홍준 대회장 “안양도 알리고, 격투기도 알리고파”

장은상 기자 2023. 4. 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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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가 2010년 출범 이래 처음으로 8월 경기도 안양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최 대회장은 로드FC 정문홍 회장(49)을 찾아 안양대회 유치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8월 개최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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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안양 대회를 준비 중인 최홍준 안양 대회장(오른쪽)이 로드FC 정문홍 회장과 함께 10일 안양 시청 시장실에서 8월 로드FC 안양 대회 개최 관련 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제공 | 로드FC
로드FC가 2010년 출범 이래 처음으로 8월 경기도 안양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2023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이 펼쳐지는 만큼 안양시와 안양시민들의 기대와 관심 또한 날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의 안양 유치를 이끈 주인공은 최홍준 안양대회장(39)이다. 안양에서 초·중·고교를 모두 졸업한 최 대회장은 평소 종합격투기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했다. 최 대회장은 로드FC 정문홍 회장(49)을 찾아 안양대회 유치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8월 개최를 확정했다.

최 대회장은 “로드FC와 같은 국제대회를 맡아 개최하게 돼 꿈만 같다. 또 동시에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에게 가장 큰 이슈인 격투기 스포츠를 평소 자주 접해왔다. 우연한 기회에 정 회장을 만났고, 토너먼트 준결승이 곧 열린다는 얘기를 들었다. 안양에서 개최하고 싶은 마음에 대회 개최에 대해 주변의 자문도 받았다. 그리고 정 회장을 설득한 끝에 이렇게 대회 개최까지 맡게 됐다”고 유치 과정을 설명했다.

최 대회장은 “안양은 다소 많은 분들이 지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서울과 매우 가까운 지역이다. 이번 안양대회를 통해 안양을 모르셨던 분들에게 안양을 알리고 싶고, 안양시민들이 격투기 스포츠 문화를 안방에서 접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격투기 문화와 로드FC를 안양시민들께서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개최 준비에 착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아직 할 일이 태산이다. 안양에선 처음인 만큼 과거 자주 대회를 개최했던 도시들에 비하면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대호 안양시장(65)이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고, 최 대회장 역시 대회 준비에 열정적이기에 기대가 더 크다.

최 대회장은 “많은 팬들이 발걸음을 해주셔서 성공적으로 대회가 열리고, 로드FC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주셨으면 한다. 로드FC 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큰 도움을 준 주변인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최 대회장은 “안양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처음에 유치를 확정지을 때까지 힘든 부분도 있었다”며 “주변에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렇게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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