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 여부 판단 위해선?…"베이지북과 테슬라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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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최근 10개월 만에 4000만원선을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베이지북' 내용과 테슬라나 넷플릭스 등 기술 기업들의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 COO는 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인 알트코인들의 추가 상승세는 이더리움의 도미넌스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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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9000달러선 지지하면 추가 상승 가능해" 뉴스1tv>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최근 10개월 만에 4000만원선을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베이지북' 내용과 테슬라나 넷플릭스 등 기술 기업들의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주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로부터 시장이 인플레이션의 둔화세를 확인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크게 오른 바 있다. 다만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20일(현지시간) 연준이 내놓는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 속 향후 경제 전망 및 노동 시장의 견고함 등의 내용과 나스닥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참고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19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08% 하락한 396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인 송승재 에이엠 매니지먼트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뉴스1의 공식 유튜브 채널 <뉴스1TV>를 통해 "이번 주 거시 경제 일정 중엔 미국 베이지북 외 시장 영향력이 높을만한 경제 지표 관련 일정들이 없다"며 "오히려 이번 주는 시총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테슬라나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상자산 시장의 최근 상황에 대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지난주만 8%가량 상승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돌파하지 못했던 약 1200조원대의 저항대도 돌파한 상황이라 해당 지점을 다시 반납하지 않는다면 시장 분위기는 좋은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2만9000달러선을 계속해서 지지해 줄 수 있는지가 상승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해당 가격대를 지켜준다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송 COO는 "특히 이 지점은 최대 3만1000달러까지 상승한 뒤 단기적으로 하락세로 전환한 비트코인의 추세가 건강한 가격 조정인지의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지점"이라며 "0.618 피보나치 되돌림 라인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반대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비트코인의 강세를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은 3만300달러선"이라며 "이 지점을 재돌파한다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력은 크다고 본다"라고 분석했다.
송 COO는 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인 알트코인들의 추가 상승세는 이더리움의 도미넌스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알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이더리움의 도미넌스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며 "이더리움 도미넌스의 추세를 특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차트 분석 등 송 COO의 보다 더 자세한 가상자산 시장 분석 내용은 <뉴스1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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