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교 붕괴 난리통에 성남시의원 16명 유럽행

2023. 4. 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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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등 16명 의원이 오는 20일부터 5월 1일까지 10박 12일 유럽 국외 연수를 떠난다.

성남을바꾸는시민연대에 따르면 공개자료실 공개된 '2023년 성남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계획'에 따르면, 박광순 의장, 박은미 부의장, 조정식 민주 대표의원, 박경희 행정교육위원장, 고병용 경제환경위원장, 안극수 문화복지체육위원장 등 16명 의원이 총 9600만 원의 예산으로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5개국으로 국외 연수를 떠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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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회연수 10박12일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등 16명 의원이 오는 20일부터 5월 1일까지 10박 12일 유럽 국외 연수를 떠난다.

성남을바꾸는시민연대에 따르면 공개자료실 공개된 ‘2023년 성남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계획’에 따르면, 박광순 의장, 박은미 부의장, 조정식 민주 대표의원, 박경희 행정교육위원장, 고병용 경제환경위원장, 안극수 문화복지체육위원장 등 16명 의원이 총 9600만 원의 예산으로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5개국으로 국외 연수를 떠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성남을바꾸는시민연대 관계자는 “지난 4월 5일 분당구 정자교 붕괴사고 수습이 끝나지 않았고, 연수 일정이 성남시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경기도장애인대회(4월 27일~30일) 일정과 겹쳐 성남시의회를 대표하는 성남시의회 의장, 부의장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16명의 의원이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전체 일정을 패싱하는 상황으로 개최도시 의회 의원으로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행동이다”고 지적했다.

또 “1억 가까운 시민의 세금으로 떠나는 연수임에도 불구하고 대영박물관, 버킹검궁, 웨스트민스터사원 견학 등 유명 관광지 방문 일정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시의원들이 버킹검궁에 가서 무엇을 배우고 오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연수가 아닌 유럽 관광이라며 성남시의회 역시 정자교 붕괴사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외유성 연수가 아닌 시민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해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 2명은 성남시 박물관사업소 직원 등이 진행하는 해외(일본) 우수 박물관 벤치마킹 국외 연수에 참여했다. 당시 4박 5일 일본 연수에 참여한 의우너 2명은 공무국외출장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성남시의회 공무국외출장 규정 제9조 제①항은 공무국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공무국외출장자는 30일 이내에 공무국외출장보고서를 작성하여 의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고 돼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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