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클래식 호흡 김시우·김주형 "프레지던츠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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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조 방식으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하는 김시우와 김주형이 선전을 예고했다.
김주형은 "마스터스 이후에 바로 큰 대회들이 있어서 스케줄이 조금 힘들어서 출전을 안 할 수도 있었는데 둘 다 지난주에 성적이 안 좋고 해서 이번 주에 심기일전하자고 해서 다시 출전하기로 했다"며 "프레지던츠컵에서 둘이 호흡이 좋았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팀을 하기로 했고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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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시우 "작년 프레지던츠컵서 정말 즐거운 시간"
김주형 "둘 다 지난주 성적 안 좋아 심기일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인 1조 방식으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하는 김시우와 김주형이 선전을 예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처럼 호흡을 맞춰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에 한 팀으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2인 1조 형태로 열린다. 1라운드와 3라운드는 2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펼쳐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포볼' 방식으로 열린다. 2라운드와 4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진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의 활약을 재연하겠다는 각오다. 이들은 당시 한 조를 이뤄 대회 포볼 매치에서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조(미국)를 상대로 1홀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주형은 마지막 18홀(파4)에서 3m 버디에 성공하면서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김시우는 "작년 프레지던츠컵에서 함께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번 주에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주형이와 스타일이 정말 잘 맞고 팀 플레이도 좋아서 이번 대회에서는 그저 즐기면서 서로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마스터스 이후에 바로 큰 대회들이 있어서 스케줄이 조금 힘들어서 출전을 안 할 수도 있었는데 둘 다 지난주에 성적이 안 좋고 해서 이번 주에 심기일전하자고 해서 다시 출전하기로 했다"며 "프레지던츠컵에서 둘이 호흡이 좋았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팀을 하기로 했고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너무 기억이 좋아서 시우형이랑 팀을 하는 것에 대해서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형과 나의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고 거의 모든 샷의 수치가 비슷해서 서로 타입을 잘 알고 상호 보완이 잘 될 것"이라며 "경기 이외에도 친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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