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엠폭스' 유입·확산 차단 비상방역대책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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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질병 '엠폭스(원숭이두창)'과 관련한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까지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어났으며 지난 14일에는 질병관리청이 엠폭스에 대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한단계 격상시키기도 했다.
국내 엠폭스 환자는 지난해 6월 처음 발생했고 5번 확진자까지는 모두 해외유입 또는 관련자 접촉에 의한 확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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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질병 '엠폭스(원숭이두창)'과 관련한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까지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어났으며 지난 14일에는 질병관리청이 엠폭스에 대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한단계 격상시키기도 했다.
국내 엠폭스 환자는 지난해 6월 처음 발생했고 5번 확진자까지는 모두 해외유입 또는 관련자 접촉에 의한 확진자였다.
하지만 지난 7일 6번 확진자부터 18번 확진자까지는 모두 지역사회 내에서 확산된 감염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6번 확진자부터 이후 확진자까지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 5명, 경기 3명, 경남 2명, 경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 등 총 13명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 내 감염유입 또는 확산을 차단하고자 관내 피부과, 비뇨기과 등 의료기관에 의심환자 내원 시 주의사항과 신고 방법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의료진 안내서를 배부했다.
또 (의심)환자 모니터링, 역학조사, 병상 배정, 긴급 연락체계 구축 등 감염병 감시체계 운영을 강화했다.
엠폭스는 감염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 등의 피부상처, 점막을 통한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으로 오염된 옷, 침구류, 감염된 바늘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5일~21일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발열, 두통, 근육통, 근무력증, 오한 등 증상이 발생하고 둥그런 붉은 반점 같은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해 수포로 발전됐다가 농포(고름)와 가피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고창군보건소 유병수 소장은 "엠폭스의 경우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 준수와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등 군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대응체계 구축과 개인위생 교육, 홍보를 통한 감염 예방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고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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