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오일머니' 공세에 흔들릴 법 한데...여전히 아스널이 좋다는 세계 최고 수비형 MF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일머니 뉴캐슬? 내 마음은 여전히 아스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참전에도 여전히 아스널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스는 웨스트햄의 핵심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중인 세계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다. 그동안 늘 큰 무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는데, 웨스트햄도 라이스를 쉽게 보낼 수 없었다.

하지만 웨스트햄과의 계약이 이제 1년 조금 넘게 남은 시점이고, 웨스트햄도 라이스를 더 이상 붙잡지 못할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올 여름 초대형 이적이 성사될 전망이다. 이적료 1억파운드 돌파는 기본,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도 유력하다.

지난 몇 년간 라이스를 가장 원했던 팀은 바로 첼시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스널의 러브콜이 강력하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으로 완벽한 전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큰 무대, 그리고 우승을 열망하는 라이스와의 궁합도 딱 맞는다.

그런데 여기에 뉴캐슬까지 가세했다. 뉴캐슬은 '오일머니'를 등에 업은 큰 손이다. 여기에 이번 시즌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라이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지 매체 '토크스포츠'는 라이스는 여전히 아스널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뉴캐슬이 웨스트햄과 라이스에게 훨씬 많은 금액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첼시도 여전히 라이스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남아있지만, 첼시의 경우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라이스가 말해온 큰 무대에 대한 당위성이 떨어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