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베테랑 팀장 퇴사, 롯데손해보험으로

최석범 2023. 4. 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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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퇴직 인사의 보험사 전직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 과장의 이동에 이어 금융감독원 팀장 인사가 보험사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보험사 전직은 금감원의 순혈주의와 무관치 않다는 견해가 많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A씨가 이번 주 월요일에 금감원에 사표를 전달했다"며 "롯데손해보험으로 이동하기 위해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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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출신 승진 한계, 퇴사 후 다시 민간회사로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금융당국 퇴직 인사의 보험사 전직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 과장의 이동에 이어 금융감독원 팀장 인사가 보험사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해보험 [사진=롯데손해보험]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팀장 A씨는 지난 17일 사표를 제출했다. A씨는 보험회사 출신으로 금감원 안에서도 대표적인 보험 전문가로 꼽혔다. 보험조사국, 보험검사국 등 대부분 경력을 금감원의 보험 파트에서 쌓았다.

현재 A씨는 롯데손해보험 임원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인사혁신처의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가 끝나면 롯데손해보험의 CCO(Chief Customer Officer)를 맡을 예정이다.

A씨의 보험사 전직은 금감원의 순혈주의와 무관치 않다는 견해가 많다. 금감원은 경력 출신보다 공채 출신의 고위직 승진이 유리하다는 얘기들이 많다. 보험 부문은 비(非)보험감독원 출신은 고위직으로 올라서는 게 사실상 어렵다는 게 정설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A씨가 이번 주 월요일에 금감원에 사표를 전달했다"며 "롯데손해보험으로 이동하기 위해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감원을 떠나 민간 회사로 떠나는 사례는 A씨뿐만이 아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을 떠나 민간 회사와 공공기관으로 자리를 옮긴 직원은 125명에 달한다.

한편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인지하고 있지만 사실인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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