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진짜 우주서 찍었다…러시아 첫 장편영화 '도전', 미국보다 앞서

박지현 2023. 4. 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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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주에서 촬영한 첫 장편영화가 곧 관객들을 만납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주에서 촬영한 영화 '도전'(The Challenge)의 제작자와 배우들이 이날 모스크바에서 개봉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제작자 콘스탄틴 에른스트, 클림 시펜코와 프레실드 감독, 여배우 율리야 페레실드 그리고 영화에 출연한 러시아 우주비행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도전'은 우주에서 본격적으로 촬영된 첫 영화란 타이틀을 얻게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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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우주에서 촬영한 첫 장편영화가 곧 관객들을 만납니다. 미국도 이런 영화를 내놓을 거라고 했는데, 러시아가 미국보다 한 발 빨랐던 거죠.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주에서 촬영한 영화 '도전'(The Challenge)의 제작자와 배우들이 이날 모스크바에서 개봉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제작자 콘스탄틴 에른스트, 클림 시펜코와 프레실드 감독, 여배우 율리야 페레실드 그리고 영화에 출연한 러시아 우주비행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콘스탄틴 에른스트는 "이 영화는 티켓 값 3천300원을 내고 우주로 날아갈 수 있는 독특한 기회"라며 "우주에서 여러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영화 개봉 전부터 에 한껏 기대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영화 '도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심장병으로 의식을 잃은 우주비행사를 수술하기 위해 ISS로 파견되는 7명의 외과의사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전체 영화 중 35∼40분 가량을 차지하는 우주 공간에서의 촬영을 위해 2021년 10월 페레실드와 클림 시펜코 감독이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ISS로 올라갔습니다.

이들은 12일간 ISS에 머물며 촬영을 마친 뒤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도전'은 우주에서 본격적으로 촬영된 첫 영화란 타이틀을 얻게 됐는데요.

그래서 러시아에 앞서 우주 영화를 제작하려던 미국의 계획에 김이 빠졌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020년 5월 미국 배우 겸 영화제작자 톰 크루즈와 ISS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제작비 약 195억원을 들여 만든 이 영화는 이달 20일 개봉될 예정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박지현>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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