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제2특수학교 추진… 장애교육 산실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김해시에 장애인 교육의 산실이 될 제2특수학교가 생긴다.
경남교육청과 김해시는 지난해부터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장소를 물색한 결과 최근 골든루트산단 내인 주촌면 일대 초등학교 부지를 건립 부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해시 인재육성지원과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학생 수는 줄지만 장애학생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특수학교가 이른 시일 내에 들어서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칠산서부동 김해은혜학교에서 고교과정과 직업교육 과정 분리
경남 김해시에 장애인 교육의 산실이 될 제2특수학교가 생긴다. 기존 학생을 나눠 수용하고 현대식 수업도 이뤄지게 돼 김해 지역 장애 교육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경남교육청과 김해시는 지난해부터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장소를 물색한 결과 최근 골든루트산단 내인 주촌면 일대 초등학교 부지를 건립 부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해시 등은 1만622㎡ 부지에 2027년 3월 25학급 175명 규모로 학교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관련 예산은 500억 원 이상 들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칠산서부동에 있는 특수학교인 김해은혜학교가 낡고 학생을 수용하기에 협소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 학교를 분리하는 형태로 건립된다. 현재 은혜학교는 유치원, 초중등을 포함해 모두 56학급 319명인데 이곳에서 고교와 직업교육 과정을 떼어내 새 학교로 이전한다는 복안이다.
새 학교가 건립되면 기존 은혜학교와 함께 여유로운 공간에서 학생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김해는 인구가 54만 명에 달하지만 장애아 학교 규모가 작아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도교육청과 김해시가 폐교 부지 등 2~3곳을 후보 부지로 물색해 왔으며 이번에 주촌면으로 결정했다.
이곳은 주요 도로인 금관대로 주변에 있고 장유나 시가지와 손쉽게 연결되는 등 접근성도 최상이어서 학생들의 등하교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김해시 등은 현 부지를 특수학교 건립이 가능한 부지로 용도를 변경하는 한편 오는 10월 교육부의 중앙 투융자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설계와 착공 단계를 거쳐 2027년 3월 개교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해에 두 번째 특수학교가 들어서면 장애학생과 부모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최상의 환경에서 학습권을 보장받게 된다”고 밝혔다.
김해시 인재육성지원과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학생 수는 줄지만 장애학생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특수학교가 이른 시일 내에 들어서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5월 개교한 김해은혜학교는 지은 지 20년이 넘은 데다 학생 수 증가로 특별실을 교실로 개조해 사용하는 등 심각한 공간 부족 현상을 겪어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