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출신 허성태 ‘미끼’ 첫 주연 히든키 되기까지[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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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악역) 전문 배우 허성태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를 통해 주연 배우로 도약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는 말처럼 매 순간 도전하고 성장하고 기량을 다진 허성태는 배우로의 전향, '오징어 게임', 그리고 이번 '미끼'를 통한 첫 주연까지 인생에서 의미 깊은 기회들을 항상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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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빌런(악역) 전문 배우 허성태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를 통해 주연 배우로 도약했다.
대기업에 재직 중이던 2011년 34세 나이에 도전한 SBS 연기자 서바이벌 '기적의 오디션'과 이후 배우 전향에 이어 약 11년 만에 첫 주연이 된 그는 드라마의 히든키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4월 14일 방송된 '미끼'(극본 김진욱, 연출 김홍선)에서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5조 원대 폰지 사기 사건의 가해자 노상천(허성태 분)이 멀쩡히 살아 귀국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죽음을 위장하고 감쪽같이 사라졌던 그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는 과거 그와 한배를 탔던 권력자들 때문. 노상천의 행방을 찾으며 연쇄살인을 벌이는 범인들에게 목숨을 위협받던 권력자들은 숨어 지내는 노상천을 한국으로 데려다 놓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까진 노상천도 그저 쓰임새가 있는 권력자들의 장기말 정도로 보였으나, 노상천은 스스로 판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쫓기는 신세에도 몸소 경찰청 청장실에 행차해 제 목숨을 건질 방법을 강구한 것도 모자라 경찰 구도한(장근석 분)에겐 한국에 돌아온 목적이 '리벤지(복수)'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사기 피해자 모임의 복수의 대상으로만 여겨진 노상천이 말하는 '복수'는 대체 누구를 향할 것인가. 노상천이 던진 뜻 모를 한마디는 시청자들에게 극의 막바지까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판을 뒤흔들기 시작한 노상천의 역할에 있어 배우 허성태의 연기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사기꾼 노상천의 중년부터 노년까지 전성기와 내리막길 일대기를 폭넓게 소화한 그는 매 순간 일어나는 변화 속에서도 '인간 노상천' 고유의 뻔뻔함만은 잊지 않으며 하나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11년간 기반을 다져온 빌런 연기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극의 쫄깃한 재미도 더했다.
배우 허성태의 힘은 이전부터 증명됐다. 본인의 대학교 전공인 노어노문학(러시아어문학)을 살려 열연을 펼친 JTBC 드라마 '괴물'의 이창진 역, 스스로를 글로벌한 인지도로 성장시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조직폭력배 장덕수 역뿐만 아니라 KBS2 TV '붉은 단심', JTBC '인사이더', tvN '아다마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 등에서도 개성 있는 연기로 매번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과거 한 예능에 출연한 허성태는 술기운에 '기적의 오디션'에 지원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에 힘입어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입의 직장에 사표를 제출한 뒤 연기자로 전향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기업 L사와 D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허성태는 당시 "배우는 내게 꿈도 아니고 이상에 가까웠다"라고 털어놓았다.
물론 시작은 기적이었을지 모르나 이상을 꿈으로, 꿈을 현실로 만든 건 허성태 본인이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는 말처럼 매 순간 도전하고 성장하고 기량을 다진 허성태는 배우로의 전향, '오징어 게임', 그리고 이번 '미끼'를 통한 첫 주연까지 인생에서 의미 깊은 기회들을 항상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만큼 '미끼'의 결말에도 기대가 향한다. '미끼' 파트 2의 공개를 앞두고 허성태는 "결말이 최고, 아주 마음에 든다"라고 자신했다. 첫 주연작의 대미를 허성태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 지을지, 그 과정에서 어떤 열연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쿠팡플레이 '미끼')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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