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재해 속 빛나는 인연’ 강릉 자매도시 러시아·중국서 위로 서한문 전달

이연제 2023. 4. 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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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와 결연을 맺은 국내·외 자매도시들이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를 바라며 위로와 온정의 손길을 건네고 있어 우호 도시 간의 인연이 빛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국외 자매도시인 '러시아 이르쿠츠크'와 '중국 징저우시'는 최근 각각 산불 위로 서한문을 보내왔다.

강릉시 역시 재난재해 속 국내외 자매도시들에게 구호품과 성금, 제설 지원 등 힘을 보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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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와 결연을 맺은 국내·외 자매도시들이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를 바라며 위로와 온정의 손길을 건네고 있어 우호 도시 간의 인연이 빛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국외 자매도시인 ‘러시아 이르쿠츠크’와 ‘중국 징저우시’는 최근 각각 산불 위로 서한문을 보내왔다.

지난 2004년 강릉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강서구는 최근 300만원 상당의 컵라면 1000개와 간식 205세트를 보내왔으며, 성금 전달 의사를 밝혀왔다. 또 자원봉사자 40명과 환경공무관 10명 등 총 50명을 파견하고, 폐기물 수송용 트럭 2대와 도로청소용 살수차 1대를 배치시키는 등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 강릉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서초구는 지난 12일 컵라면 50상자와 햇반 10상자 등 총 15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해왔다. 같은 날 경기도 부천시도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340만6000원을 기탁하며 산불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

향후 경북 안동시는 오는 20일 직원들이 직접 모은 산불 성금 879만5000원을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 파주시 역시 산불 피해 복구 지원 관련 문의가 들어와 현재 협의 중에 있다.

강릉시 역시 재난재해 속 국내외 자매도시들에게 구호품과 성금, 제설 지원 등 힘을 보태왔다. 이처럼 자매도시들은 각종 재난 발생시 물심양면 협력을 아끼지 않으면서 재난 극복을 돕고 있어 자매애가 돈독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는 국내 7곳, 국외 8곳”이라며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자매도시들이 가장 먼저나서 도움을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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