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이정현, 5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번 더 패하면 그대로 시즌이 끝난다.
이정현(24, 187cm)은 위기의 캐롯을 구할 수 있을까.
김승기 감독 역시 "1대1로는 못 막는 선수가 됐다. 미스매치 상황도 다 해결한다. 이겨도 (이)정현이, 져도 정현이가 해야 한다. 국가대표팀에 포함되어야 할 정도로 성장했다. 다음 시즌에는 MVP 후보가 됐으면 한다"라며 이정현의 성장세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정현은 벼랑 끝에 몰린 캐롯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5차전을 기약할 수 있을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양 캐롯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안양 KGC를 상대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에 몰려 더 이상의 패배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를 의미한다.
이정현은 팔꿈치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KGC와의 4강 1차전에서 1쿼터 중반 오세근과 충돌, 왼쪽 팔꿈치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후 팔꿈치에 테이핑을 한 후 경기에 나서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을 5차전까지 치르고 4강에 올라 체력 부담도 점점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정현은 “통증이 계속 있긴 하다. 욱신거리는 상태다. 목부터 어깨까지도 같이 부딪친 거라 근육통이 심하다. 체력 부담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3차전 막판에는 코트에 서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괜찮지 않지만 뛰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정현의 성장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6강에서 평균 24점 3점슛 1.8개 2.8어시스트 1.6스틸로 활약했던 이정현은 4강 2차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32점을 퍼부으며 캐롯에 1승을 안겼다. 3차전에서는 개인 플레이오프 최다인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승기 감독 역시 “1대1로는 못 막는 선수가 됐다. 미스매치 상황도 다 해결한다. 이겨도 (이)정현이, 져도 정현이가 해야 한다. 국가대표팀에 포함되어야 할 정도로 성장했다. 다음 시즌에는 MVP 후보가 됐으면 한다”라며 이정현의 성장세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정현은 이어 “1패만 더 하면 끝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응원해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도 홈경기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올 텐데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정규리그 5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사례는 없었다. 이정현은 벼랑 끝에 몰린 캐롯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5차전을 기약할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