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함대사령관, 합참에 "미 자산 한반도 적시투입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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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은 19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사무엘 파파로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해군 대장)을 접견하고 한미공조와 상호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합참에 따르면 파파로 제독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미 태평양함대 자산이 한반도에 적시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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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김승겸 합참의장은 19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사무엘 파파로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해군 대장)을 접견하고 한미공조와 상호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합참에 따르면 파파로 제독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미 태평양함대 자산이 한반도에 적시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안정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파파로 제독의 방한은 2021년 5월 태평양함대사령관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다.
합참은 파파로 제독 방한이 정례적인 동맹국 방문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이번 접견을 통해 한미동맹과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이날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오노 에이헬스헤임 네덜란드 국방총장(공군 대장)을 접견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11월 17일 공식 방한했던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 간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당시 네덜란드 측에서 군사회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간 군사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장과 에이헬스헤임 국방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안정을 위해 지지와 지원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양측은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김 의장은 네덜란드에 대북제재 등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만남을 통해 한국 합참과 네덜란드 국방참모부가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에이헬스헤임 국방총장은 접견을 마친 뒤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네덜란드의 6·25전쟁 참전 용사들을 추모했다.
네덜란드는 6·25전쟁 당시 전력 제공국으로서 육군과 해군 5천300여명이 참전했으며, 중공군 공세 시 강원도 횡성 전투에서 크게 활약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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