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1호 군사위성 예고…尹-바이든 회담 직전 발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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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북한 당국에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 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라"고 지시했다.
김 총비서가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달 안에 선제타격 능력 강화를 위한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했다고 직접 예고한 것이다.
북한 국가 우주개발국은 지난해 12월 군사정찰위성에 대해 "2023년 4월까지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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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북한 당국에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 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라"고 지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김정은 동지께서 4월18일 국가 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했다"면서 김 총비서의 발언을 이같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가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달 안에 선제타격 능력 강화를 위한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했다고 직접 예고한 것이다. 북한 국가 우주개발국은 지난해 12월 군사정찰위성에 대해 "2023년 4월까지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존재감 과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직전 군사정찰위성이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총비서는 시찰 현장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을 겨냥해 "앞으로도 '확장억제력 제공'과 '한미동맹 강화'를 명목으로 반공화국 군사태세를 더욱 강화하려고 획책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가가 현재와 미래의 우려스러운 안보 환경에 상응한 군사적 억제력을 키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했다.
군사정찰위성 개발의 정당성과 관련해 "우리의 각이한 전쟁억제수단들의 군사적 효용성과 실용성 제고에서 그 무엇보다 중차대한 최우선 과업으로 된다"고 했다.
정찰 능력 확충을 거듭하려는듯 "앞으로 연속적으로 수 개의 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해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 수집 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했다. 김 총비서의 이날 우주개발국 시찰에는 일각에서 후계자설이 도는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
양무진 북한 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정찰위성은 핵 선제타격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상당한 위협요인"이라며 "발사 시점은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은 한미가 아니라 북한자신에게 있음을 과시하기 위해 한미 정상회담 직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한미의 확장억제력 강화, 한미일 안보협력 움직임을 명분으로 무기 개발 및 우주 개발을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며 "고체연료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화성지구 준공식, 정찰위성 발사 예고 등 4월에 집중적으로 굵직한 일정을 배치했는데 김정은의 대내 성과를 과시하는 목적"이라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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